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야한다면?

나이를 점차 먹어감에 따라 이제는 결혼소식보다는 부고연락을 더 많이 받게 되는 요즘인데요. 상갓집에 가야 하는데 혹시 제사를 앞두신 경험 있으신가요? 이 역시 흔한 미신 중에 하나로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을 가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면 안 되는 이유와 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야한다면?

 

목차 
1.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지 않는 이유와 의미
2.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1. 제사를 앞두고 상가집에 가지 않는 이유와 의미

다가오는 제사를 앞두고 상가집에 가야 해서 난감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른들께서는 이러한 부분을 당연시 여기고, 대부분 가지 않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미신이 가진 이유와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불길한 기운(액운)을 피하기 위해
   • 전통적으로 장례식장은 죽음과 관련된 장소로, ‘음(陰)의 기운’이 강하다고 여겨졌습니다.
   • 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중요한 행사인데, 상갓집을 다녀오면 그 기운이 따라와 제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습니다.
2. 제사 음식이나 의식이 부정(不淨)해질 수 있다는 믿음
   • 장례식장에서 오는 ‘상문(喪門)’의 기운이 집에 들어오면, 조상을 모시는 제사 자체가 부정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특히 제사 음식이나 조상의 신위를 모시는 과정에서 불길한 영향을 받을까 걱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제사를 앞둔 사람은 마음가짐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
   • 제사는 후손이 조상에게 정성을 다해 올리는 행사이므로, 신체적·정신적으로 깨끗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 상가집을 다녀오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고, 이런 기운이 제사에 좋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2.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 상갓집에 다녀온 뒤 소금으로 몸을 턴다거나, 현관에서 손과 얼굴을 씻는다 등의 정화 의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상갓집에 가기 전에 소금을 준비해 가고, 돌아오는 길에 본인의 몸에 소금을 뿌린 후 집으로 들어갑니다. 
• 상갓집에서 곧장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안 좋은 기운을 떨치기 위해 가지 않던 곳들을 경유했다가 집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어떤 사람들은 집에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옷을 털고, 제사 전날은 상갓집 방문을 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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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실상 이런 미신들을 믿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만, 어른들이 주변에 많이 계시는 경우에는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으실 겁니다. 여전히 어른들은 이러한 부분을 중요시 생각하는 경우도 많고요. 뭐든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처럼 안 좋은 부분이 있다면 제거하고 가는 것도 때로는 지혜가 아닐 듯싶습니다. 여전히 전통적인 가풍이 강한 집안에서는 제사를 앞두고 상갓집을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니, 각자의 가치관과 집안 풍습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