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갈하고 맛있는 용리단길 신용산역 맛집 데이릿 내돈내산 후기

 

정갈하고 맛있는 용리단길 신용산역 맛집 데이릿 내돈내산 후기

 

 

신용산역 맛집 데이릿 

신용산역 근처에는 식당이 정말 많은데, 귀엽고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을 발견했다.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딱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하기에도 용이하다.  외관에는 세잎클로버가 예쁘게 장식되어 있다.

신용산역 맛집 데이릿

 

오후 4시쯤인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 다행히 노브레이크 데이라서 입장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한달동안 노브레이크 데이를 운영하였고, 6월에도 15일까지 가능하다. 6월 18일 이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데이릿 기본정보 

위치: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4길 6 2층
영업시간: 11시 30분 ~ 21시 30분 (14시 30분 ~ 17시 브레이크 타임) 
전화번호: 0507- 1370- 6059

용산 데이릿 입구

 

용리단길 식당 대부분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이곳 데이릿 역시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던 이날은 노브레이크 데이 기간이라 4시임에도 식사가 가능했다. 5월부터 6월 15일까지 노브레이크데이를 운영하고, 6월 16일 오후와 17일은 직원들 워크숍으로 문을 닫고 6월 18일부터 정상운영을 시작한다. 이 날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바란다. 14시 30분부터 17시까지 2시간 30분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내부는 따뜻한 가정집 느낌도 나면서 아주 아늑했다. 가구들이 대부분 원목이고, 곳곳에 등도 귀여웠다.  

 

용산 데이릿 내부

 

벽면에는 티셔츠도 걸려있고, 포스터도 걸려있는데 No sugar 라는 글이 눈에 띈다? 정말 노슈가? 요즘 제로음식이 대세라 이 식당도 대세를 따르는 중인 듯싶다. 건강하지만, 맛있을 거 같은 느낌!

 

 

데이릿 메뉴: 잠봉크림누들, 망고겨자 치킨난반, 볶음 모닝글로리

초록색으로 꾸며진 예쁜 메뉴판으로 식사를 고른 후, 직접 종을 들어서 직원을 호출했다. 요즘 보기 드문 호출 시스템이라 약간 민망하면서도 재밌었다. 

 

 

메뉴는 메인을 두개 시키고, 사이드를 하나 시켰다. 잠봉크림누들, 치킨난반 그리고 모닝글로리다. 여자 둘이서 좀 많긴 한데 욕심을 좀 부렸다. 완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잠봉크림누들 15,800원
망고겨자 치킨난반 16,800원
모닝글로리 9,800원

망고겨자 치킨난반

양배추 샐러드 위에 치킨이 한가득 올려있다. 그 위로 망고겨자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겨자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고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운맛이 느껴져서 맘에 들었다. 양이 상당히 많다. 

 

 

잠봉크림누들은 위에 계란 노른자가 올려져서 나오는데, 바로 으깨서 섞어 먹어야 한다. 은근 매우니 맵찔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함께 간 친구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해서 먹을 때마다 재채기를 했는데, 그러면서도 계속 먹는 걸 보니 맛은 좋은 편. 맛은 까르보나라와 비슷한 편인데, 면이 우동면이고 조금 칼칼한 편이라, 색다르면서도 맛있었다. 

 

데이릿 모닝글로리

 

사이드로 아주 좋았던 볶음 모닝글로리. 치킨난반에 샐러드가 들어있긴 하지만, 먼가 야채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시켜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간장 소스에 볶아서 단짠단짠 맛을 내고 입맛을 돋구는 맛이었다. 

 

용산 데이릿 내돈내산 방문후기

날을 잘 잡아서 그런지 평일 낮,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편하게 식사가 가능해서 좋았다. 애매한 시간인데도, 점점 사람들이 들어와서 순식간에 만석을 이루었다. 중년의 혼밥하시는분도 계시고, 모두의 맛집인 듯하다. 우선 요리들이 전반적으로 다 맛이 좋아서 다음번에는 이곳에서 유명한 마키를 한번 먹어봐야겠다.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소개팅, 소규모 모임에도 적합해 보였다. 다음번에 무조건 또 와볼 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