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선선해지면서 뜨뜻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럴 때 저는 제일 먼저 국수가 생각납니다. 칼국수! 그중에서도 들깨칼국수의 특유의 향과 달달한 듯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칼국수의 도시 대전에서는 유명한 칼국수집이 많지만 들깨칼국수만큼은 저는 이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 하기동 오시오칼국수
- 위치: 대전 유성구 노은로410번길 8
- 영업시간: 화~일요일: 11시 ~ 21시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가게 앞 넓은 전용주차장
오시오칼국수 내부모습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 이른 저녁시간대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일러서인지 두 팀정도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이곳은 점심시간대에 자주 왔었는데,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죠. 이른 저녁시간대에 오니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기 전부터 계속 들깨칼국수가 먹고 싶었던 터라 자리를 잡자마자 주문을 했습니다. 들깨칼국수 2인분과 녹두전! 칼국수만 먹기엔 아쉬우니 무조건 사이드를 시켜야 합니다.
들깨칼국수와 녹두전
자리를 잡으면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가져다주십니다. 전에는 직접 퍼담아먹게 되어있었던 거 같은데, 이제는 담아서 가져다주시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열무김치가 시원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곧이어, 들깨칼국수 육수와 면을 가져다주십니다. 육수가 끓으면 바로 칼국수면을 넣고 8분이 지난 후 먹으면 된다고 메뉴판에 나와있어서, 시간을 꼭 지켜줍니다.
육수가 궁금해서 열어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동안 녹두전이 나오는데요. 아주 노릇노릇 바삭하기 구워진 녹두전이 등장했습니다. 아주 바삭해 보입니다!
피자처럼 썰어져 나오니, 하나씩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녹두전 안에는 각종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야채를 잘 안 먹으려 하는 아이도 이 녹두전은 아주 잘 먹습니다. 잘 먹으니 매우 뿌듯🤗
녹두전을 먹다 보니 어느덧 8분이 지나서 이제 칼국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8분이 왜 이렇게 긴지~~
저는 8 분지 나고 잘 익으면 바로 불을 꺼버립니다. 그러면 육수도 안 줄어들고, 면도 불지 않아요.
한 그릇 먹어보는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들깨칼국수 국물이 우선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게 집에서는 이런 맛을 절대 낼 수 없을 것 같은 맛입니다. 그래서 자꾸 생각나서 또 올 수밖에요…
면도 꼬들하니 어찌 그리 맛있는지 양도 많아서 아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3인가족기준으로 들깨칼국수 2인분과 녹두전 하나 시켜 먹으면 딱 좋습니다. 아이가 좀 크다 싶으면 사리하나 추가 하시면 좋을 듯!
칼국수가 생각나는 계절.. 들깨칼국수가 생각나신다면 강추드리는 오시오칼국수 리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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