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에 워낙 머리숱이 많았었다. 그래서인지 출산하면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도 그러려니 했던 것 같다. 출산 후 백일이 지날즈음, 그때까지만 해도 머리숱에 있어서는 변화를 느끼지 못했었다. 나는 안 빠지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웬걸, 요즘 머리칼이 우수수 빠진다. 정말 이렇게나 많이 빠지는구나 싶다.이제야 나는 출산 후에 선물 받았었던 샴푸를 꺼내었다... 더 일찍 사용했어야 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사용해 봐야지... 탈모와 더불어서 두피에 통증도 조금씩 있어왔다. 생전 겪어보지 못했던 통증이라 뭔가가 나에게 잘못됐다고 느꼈을 즘... 폭풍 검색으로 나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란 걸 알았다. 이것 또한 출산 후 변화라고 한다. 정수리 뒤쪽 두피가 당기듯 욱씬욱씬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