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 어린이집에서는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놀이용품들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더라고요. 가정에서 나오는 재활용품들을 보내기도 했었는데요.
얼마 전에는 가정놀이라고 해서 카메라를 만들 수 있는 키트들을 보내주셨더라고요.
요즘엔 특히 환경문제로 인하여 여러 업사이클링 키트들도 많이 나오고 있죠. 몇가지 체험해 본 적이 있었는데,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했어요.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의 상위호환개념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재활용처럼 어떤 물건에서 자원을 뽑아 내서 다시 사용한다든지의 수준이 아니라 디자인을 가미한다든지 해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하고 있어요. 재활용품을 손수 디자인해서 새롭고 더 예쁜 제품을 탄생 시킬 수 있으니, 몸소 체험해 보면서 교육적인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재활용품으로 만드는 나만의 장난감' 이라는 주제로 키트를 보내주셨는데요. 카메라를 만들 수 있는 키트였어요. 카메라의 본체가 되는 재활용품은 가정에서 마련하고요. 카메라를 꾸밀 수 있는 끈과 스티커, 투명플라스틱 등이 들어있더라구요.
먼저, 집에서 나온 분리수거 물품들을 확인해보니 마침 네모난 상자가 보이더라고요.
상자에 양쪽으로 구멍을 적당히 내고, 키트 안에 들어있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막아주었어요. 그리고는 집에 있던 포장지로 씌워주었어요. 포장지에도 물론 구멍을 내주어야 해요!
구멍을 내고 자르는건 가위를 써야 해서, 제가 단독으로 했지만요. 포장지를 함께 씌우며 붙이는 작업을 같이 해보았는데 아이가 흥미로워하더라고요. 다 붙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신났는지 카메라 찍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카메라의 형태를 만들어 준후, 이제 아이가 활약할 차례에요.
스티커로 열심히 카메라를 꾸며주고 있어요. 스티커가 세장이 있었는데요. 앞뒤로 꽉꽉 스티커를 붙여주어서, 세장이 금세 닳더라고요 ㅎㅎㅎㅎ
그리고, 카메라 셔터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원기둥의 수수깡 같은 조각이 키트 안에 들어있더라고요. 위쪽에 붙여주었답니다. 셔터로 활용하는 게 맞겠쥬?
완성된 업사이클링 카메라 모습이에요. 찰칵찰칵 사진 찍고 있어요^^
키트 안에 들어있는 빨간색 끈을 매달아 주니, 목에도 예쁘게 걸 수 있어요. 목에 걸어서 찰칵 사진을 찍고 다니는 멋쟁이 사진기자가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카메라를 만드는데 집중하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집에 있는 재활용 상자를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놀이가 가능하니 너무 간편하고 교육적인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어린이집에 가져가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사진 찍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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