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 활동적인 무언가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주말마다 고민이 많아요. 비용도 많이 발생하기도 해서 때로는 노는 데에도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대전에 무료 눈썰매장이 있다고 해서 4살 아이와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성구의 연구단지종합운동장에 설치된 눈썰매장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대전 유성구 연구단지종합운동장 눈썰매장은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개장한 썰매장으로 올해 1월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문을 닫고,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입장료 인데요. 18세 이상부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어서, 어린아이와 학생들까지도 자유롭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잘 놀다가도 갑자기 피곤해하거나 흥미를 잃는 수도 있어서, 입장료를 내고도 난감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곳은 그런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역시 매점에서 이것저것 사먹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수도 있긴 합니다. 아빠와 눈썰매를 즐기다 온 아이는 매점에서 어묵을 제일 잘 먹었습니다. 아이가 먹기에는 어묵이 제일 좋고요. 조금 큰 어린이들은 핫도그와 라면을 잘 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뽀로로음료수까지! 다른 친구들이 먹고있으니 색도 같은 걸로 먹더라고요. 어느덧 주변이 모두 같은 음료수색으로 통일되었답니다. 이곳이 바로, 매점 안의 모습인데요. 테이블이 꽤 많아서, 주말인데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그래도 대부분 자리가 다 차있는 모습이죠.
아이와 아빠는 썰매를 타고, 추위를 많이 타는 엄마는 매점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왔다갔다하면서 아이의 노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매점에서, 어묵과 라면, 소떡소떡을 사 먹었는데 맛이 다 괜찮더라고요. 라면은 3,000원, 어묵은 5개를 주시는데 5,000원이고요. 소떡소떡도 3,000원으로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주변에 빙어튀김을 먹는 가족들도 많이 보였어요.
이곳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자면 썰매타는 곳은 총 4곳이 있습니다. 큰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경사진 썰매장이 두 곳 있고요. 한 곳은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평지 공간입니다. 썰매를 태우고 계속 끌고 다니거나 한똑에 설치된 튜브 그네를 줄 서서 대기하다가 타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옛날에 타던 빙판길 위를 뾰족한 막대로 찍어서 움직이는 옛날썰매체험공간도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체험공간(투호와 제기차기), 빙어 낚시체험도 있더라고요. 잡은 빙어를 직접 튀겨먹을 수도 있어요. 초등학생 어린이가 있는 집은 빙어 잡기 체험도 흥미로워 보였어요.
체력이 괜찮았다면 시간을 더 보내고 싶었지만, 썰매장에서 조금 돌다 보니 2시간 만에 체력이 방전되어 집에 돌아왔습니다. 1월 26일까지 운영하니, 그전에 또 방문해서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사는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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